허락된 행동과 금지된 행동을 익히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확률이 계속 증가하는 건 당연한 현상일 수 밖에 없다.그 발생 초기에 또다시 사회적 혼란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병원 문화 면에서도 으레 찾아오던 친척·친구들의 병문안이 사라지면서 환자가 입원 중 편히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랜 세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던 천연두의 완전 박멸을 선언한 바 있다.과거 유럽에서 유대인 배척이 본격화된 것도 흑사병 대응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박승우 성균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원장.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스마트 첨단 병원으로의 변화는 지속될 것이기에 과거와는 다른 의료 환경이 도래할 것이다.
감염병 대응으로 촉발된 의료계의 빠른 변화와 별개로 인간의 마음은 옛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매번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울 뿐이다.
코로나19는 의료 현장의 변화도 가속화하고 있다.수사들이 아이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니 아이들이 정상적인 상태가 되더라는 것이다.
처벌 이전에 치유가 필요하다.음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막겠다는 생각과 비슷하다.
두 번째 문제는 촉법소년이라고 낙인 찍으려는 사람들도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만약 엄마만 있었다면 90%는 교도소에 갈 일이 절대 없었을 거예요.